KTH, 신임 대표이사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내정
2021.03.15 10:47
수정 : 2021.03.15 10:47기사원문
KTH는 신임 대표이사에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사진)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기호 사장은 2000년 나스미디어를 설립하고 당시 30억원에 불과하던 취급고를 20년 만에 1조원으로 성장시킨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다.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해 온라인 광고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온 디지털 미디어 리더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커머스 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해나갈 적임자로 꼽힌다.
KTH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기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향후 KTH와 나스미디어 사장을 겸임하며 KT그룹의 주력 성장사업으로 손꼽히는 커머스 사업을 총괄해 이끌어가게 된다.
최근 KT가 통신기업(텔코)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의 전환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KTH와 나스미디어는 커머스·미디어 분야의 핵심 그룹사로 분류된다.
KTH가 국내 최초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을 통해 쌓아온 커머스 역량과 나스미디어의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마케팅 캠페인 역량이 접목되면서 KT그룹의 커머스, 광고 사업에 전례 없는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기호 KTH 대표이사 내정자는 "KT엠하우스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스미디어 플레이디와의 공조를 통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 사업을 도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