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격 163억…전국 공동주택 중 1위
2021.03.15 11:02
수정 : 2021.03.15 11: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올해 전국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신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73㎡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2가구 등 29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 역시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은 단숨에 전국 최고를 찍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최고층 펜트하우스로 추정되는 전용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이다.
2위는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공시가격 1위를 지킨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나타났다. 트라움하우스 5차 공시가격은 지난해(69억9200만원)보다 3억600만원 오른 72억9800만원이다.
이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96-26에 위치한 18가구 규모의 고급 연립주택이다. 대부분의 주택이 복층 구조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주택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A동 전용 247.03㎡이 70억64000만원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 밖에 Δ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전용 273.14㎡ 70억3900만원 Δ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전용 214.95㎡ 70억1100만원 Δ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8㎡ 70억1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상위 10곳은 지역별로 서울 Δ강남구 6곳 Δ용산구 2곳 Δ서초구 1곳 Δ성동구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