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캠프, 자녀 입시비리 의혹 제기한 장경태 의원 등 고발
2021.03.15 14:19
수정 : 2021.03.15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이 박형준 부산지장 후보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15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와 언론인 등 6명을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는 “박 후보는 2008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2000년 박 후보 부인이 김 전 교수를 찾아와 ‘잘 봐달라’, ‘우리 딸 떨어지면 안 된다’라고 청탁을 했다”며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선대위는 “장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페이스북 게시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위반 행위다.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현직 시장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당헌까지 고쳐가며 후보를 낸 파렴치도 모자라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상대 후보 비방으로 오염시켰다”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