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둘이나 생겼다…힘든 일"
2021.03.15 14:18
수정 : 2021.03.15 14:1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겸 교수 김경화가 성장해가는 딸들과 함께 변해가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며 귀여운 한탄을 했다.
김경화는 지난 14일 "한 남자를 공유한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는 오묘한 서두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경화의 남편이 딸을 위해 준비한 꽃다발과 음식 등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김경화는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둘이나 더 생겨 모두 세 명이니까 33% 지분쯤은 가질 거라 생각했다"라며 깜짝 놀란 발언들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여왕벌로 군림하다가 처음엔 이름이 사라지더니 뭐가 먹고 싶은지 묻지 않기 시작했고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묻지 않고 그게 저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졌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김경화는 "늘 외롭고 소외된다고 느꼈지만 내가 봐도 미칠 듯이 사랑스럽고 쫀득쫀득한 두 아가씨 덕분에 새로운 사랑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내한테 집중하는 남편보다 아이한테 집중하는 남편이 낫다'는 친구 같은 언니의 말에 (고개를)끄덕이며 모처럼 나 보양 시키겠다고 추어탕을 포장해온 치타(남편)에게 맨발로 달려가 배꼽인사를 해주었다"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또 녹아드는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 점짜리 남편. 백만 점짜리 아빠. 무슨 데이 이런 거 하지 말자. 괴롭다 정말. 그래도 꽃은 좋아"라고 덧붙이며 '화이트 데이'에 받은 선물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희 아빠도 언제나 화이트데이 챙겨주시는데, 역시 멋진 아버님이자 남편이시네요", "딸이랑 친한 아빠가 최고 아닐까 싶어요. 물론 엄마는 딸들이 챙기니 안 외로우실 겁니다", "좋은 남편이 계셔서 늘 행복하겠어요"라며서 그를 부러워했다.
한편 김경화는 MBC 아나운서로 2000년 입사해 2004년 5월까지 '뽀뽀뽀'의 진행자 '뽀미 언니'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대치동 상위1%' 우등생 딸들을 소개하며 큰 화제가 됐으며,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철저한 자기 관리로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