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얼마 됐다고…'아이폰12' 변색 논란
2021.03.16 06:55
수정 : 2021.03.16 10:11기사원문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12 및 아이폰 11 알루미늄 섀시의 색상이 벗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2는 섀시와 케이스 뒷면이 다양한 색상 옵션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슬로바키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스벳애플이 보도한 사례에서 빨간색 아이폰 12는 모서리 중 한 부분에서 눈에 띄는 색바램이 나타났다. 스벳애플 측은 아이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했으며 변색되지 않은 아이폰 XR을 사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아이폰 11 및 아이폰 SE 2에도 동일한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돼 있다. 이 문제는 빨간색에만 국한되지 않고 민트색, 아이폰 11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변색이 된 것으로 보고됐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에 색상을 적용하는 애플의 프로세스가 잘못되었을 수 있다"라며 "양극 산화 처리된 아이폰은 더 내구성 있는 코팅이 돼 있지만 공정은 몇 가지 색상으로만 제한된다. 즉 다채로운 아이폰에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색된 해당 장치가 어떻게 처리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애플의 착색 처리는 화학 물질 및 재료 공정으로 코팅된다. (이 코팅은) 긁힘, 특정 화학 물질 노출, 자외선 노출 또는 시간이 지나면 퇴색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폰 변색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애플이 기기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변색 문제를 제기한) 수많은 게시물에 애플 지원 팀에 연락하려는 시도가 언급돼 있지만 수정되지 않는 외관상의 문제라는 답변만 돌아온 사실만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변색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에는 흰색의 아이폰 3GS 플라스틱이 과도한 열로 인해 변색 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2006년 애플은 변색 된 흰색 맥북 인클로저를 대체 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