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산학협력단 콘소시엄 '모발이식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 성공 종료

      2021.03.16 11:23   수정 : 2021.03.16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대산학협력단 콘소시엄이 모발이식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를 성공리에 끝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AI가 사회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AI학습용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8월 AI 학습용데이터 구축사업에 49개 분야 142개 과제가 공모되었는데 자유주제 분야에서 경북대산학협력단 콘소시엄의 모발이식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가 선정됐으며 올해 2월에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해당 과제에서는 모발 확대 영상 이미지와 모발이식수술 전후 영상 이미지를 대상으로 AI학습용데이터셋 약 2만5000세트를 구축했다. 이 데이터들은 모발이식수술을 위한 절개영역 추정 알고리즘이나 모발이식 수술 후 예측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국내기업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한편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산학력단 외에도 데이터 구축 영역은 아이엔케이테크놀로지가 품질검수 영역은 데이터웨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단기간에 인력이 집중 투입되는 업무의 특성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고려하여 크라우드워커들을 데이터 구축 및 품질검수 업무에 대거 투입했다. 크라우드워커들은 전업 근무가 불가능한 주부,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대학생, 부업이 필요한 직장인 등 다양한 구직자들로 구성되는데, 사전 온라인 교육과 테스트를 통해 업무를 익힌 후 작업에 투입됐다.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2사람 이상이 교차검수하도록 하고, 검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반드시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100%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마지막에는 현직 모발이식수술 집도의들로부터 최종점검을 받아 품질검증을 완료했다. 모발이식 AI학습용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 기관들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AI-Hub에 일련의 신청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발이식 산업 역시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모발이식 시장은 2400억원, 미국시장은 1조9000억원, 중국시장은 2조억원으로 추정된다.
모발이식 분야에는 AI를 활용한 기술이나 서비스가 부재한 상황인데 이번에 구축된 모발이식 AI학습용데이터셋을 활용하면 모발이식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협력단은 기대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