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3인 대표 체제 접는다...정욱 단독 대표 체제로
2021.03.16 14:28
수정 : 2021.03.16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정욱, 장부연, 차문현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영위하던 현대자산운용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욱 대표이사(사진)를 단독 대표 및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신임 사이외사로, 종합자산운용 부문 각자대표였던 장부연 전 대표는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앞서 대체운용 부문을 맡았던 차문현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경희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9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해 국제신탁(우리자산신탁 전신), 한국자산신탁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현대자산운용의 각자대표로 선임돼 경영지원 부문을 맡아왔다.
정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대체투자와 공모펀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그간 고문을 맡았던 양제신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도 장부연 대표가 맡았던 종합자산운용 부문 대표로 합류했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금융업권을 거친 영업통으로 정평난 양 대표는 공모펀드와 기관 영업 등을 주로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