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시장 어려움, 눈에 띄게 완화"

      2021.03.17 08:34   수정 : 2021.03.17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만3000명 감소하면서 지난 1월(-98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53만2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월 고용시장 개선의 원인으로는 방역여건 개선과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빠르게 회복된 것을 들었다. 그는 "서비스업 고용이 크게 개선됐고, 이를 반영해 임시·일용직 고용도 상당폭 회복됐다"며 "수출 개선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도 두 달 연속 개선되면서 시장일자리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일자리 사업도 본격 착수되며 고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월 고용지표와 관련해서는 "백신접종 개시, 방역 거리두기 완화, 수출 개선세 지속, 작년 3월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 영향 등 감안 시 3월에도 고용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방역리스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방역긴장감 유지 속에 정부는 고용시장과 일자리 상황이 더 빠르게 개선되도록 정책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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