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김포시의원 “아라뱃길-전호산-백마도 연결하자”
2021.03.17 08:59
수정 : 2021.03.17 09: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16일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지역관광 활성화 준비가 필요하다”며 “아라뱃길, 전호산, 백마도를 연결한 해양레저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오강현 의원은 이어 김포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지역마다 거점 관광지가 필요하다며 △아라마린 페스티벌 성공 △해양레저단지 조성 △아라뱃길-전호산-백마도 연결하는 관광밸트 조성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등을 제언했다.
다음은 오강현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 지역구 오강현 의원입니다. 5분발언 기회를 주신 신명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이 활성화 되는데 한계성을 갖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김포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에 대한 치밀한 준비를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 더 나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을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지난 조직개편에 따라 관광진흥과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그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포시의 남부, 중부, 북부의 관광거점을 만들어 김포관광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그 거점 중 하나로 남부권의 아라뱃길, 전호산, 백마도를 하나로 묶는 해양레저특구 조성을 제안합니다.
고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연간 방문자 통계가 외국인관광객 포함 약 700만명, 또한 현대유람선 관광객과 물류유통단지 연간 방문자 숫자가 약 300만명이라고 합니다. 기존 김포 방문자 숫자와 비교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대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단순한 쇼핑이 아닌 이곳을 해양레저특구로 만들어 주변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김포시에서 첫 관광 체험을 만족시켜 김포시의 또 다른 관광지로 관심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장기동 라베니체, 운양동의 아트빌리지, 생태공원, 하성의 애기봉 등으로 거점 관광지로 관심을 유도하여 확대 유입하는 관광 활성화의 전략적 재고가 필요할 때입니다.
환경부와 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아라뱃길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논의와 용역을 통해 최적 대안 후보안 중 B안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운기능 축소, 터미널의 문화, 관광 기능 전환, 목표수질 3등급으로 개선, 무동력선 등의 수상레저 활성화, 화물선 야간 운행, 여객터미널의 야간 운행 및 출입 선박을 위하여 화물처리를 위한 부두 기능 유지, 컨테이너부두의 숙박시설 및 박물관 전환, 수상레저 활동의 활성화 등을 지난 12월 환경부에 권고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환경부는 권고안에 따라 소요 예산, 제도적 개선사항, 관계기관 협의 등 시행방안 마련시 검토되어야 할 것을 단기, 중기로 나누어 단기간 내에 개선 될 수 있는 방안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타 부처 소관사항과 해당부처에 권고가 이행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김포시민이 알고 있듯이 아라뱃길, 백마도, 전호산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등 서울, 수도권 도시와 가장 인접한 곳이며 교통 조건이 가장 유리한 여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김포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마다의 거점 관광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먼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계획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포시는 2021년인 올해 아라마리나 지역 축제 중에서 기존에 진행되었던 아라마린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획 내용을 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드라이브 인 워터 콘서트와 릴레이 평화 물길 트레킹, 평화온라인노래자랑, SNS미션 챌린지, 온라인 수상레저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와 김포시가 협력하여 경기 인디뮤직 페스티발을 인접한 백마도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축제 페스티발을 10월 중 백마도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해양레저단지조성을 제안합니다. 경기도 해양레저센터설립, 요트, 보트, 수영장 등 복합 해양레저 휴양단지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는 관광 특구로 지정된 6개 지역이 있습니다. 동두천 중앙동, 보산동, 소요동 일원과 평택시 송탄, 고양시의 일산 서구, 동구 일부 지역, 수원 화성, 인천의 월미도, 경기도 파주의 통일동산 일대입니다. 이들 관광지와 구별되는 차별화된 우리 시만의 특징을 살린 충분한 여건을 마련한 해양레저단지 조성을 통해 관광특구로 나아가는 목표를 세워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아라뱃길, 전호산, 백마도를 연결하는 관광밸트 조성을 제안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래뱃길은 보트, 요트 등 해양레저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이어 전호산은 둘레길 확장, 정상전망대 및 철새조망대, 생활체육시설 등 정비 보완 사업을, 백마도는 가까운 서울의 선유도처럼 특성화된 공원화 사업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인아라뱃길 기능재정립안에 대한 부서간 유기적인 업무 대응을 위한 TF팀의 적극적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중앙부처의 진행상황을 보면 본 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6,344억원 예산을 확보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관련부서장이 포함된 특별팀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김포시의 실익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김포시는 어느 도시보다 좋은 하드웨어가 많습니다. 타도시에 비해 입지 조건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의지를 갖고 경쟁력 있는 전략을 세워 접근하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가 재차 고민해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시민, 동료 의원님, 의장님, 시장님, 공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