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솔로인 이유 1위 “연애 상대 만날 기회 없어”

      2021.03.17 09:13   수정 : 2021.03.17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혼남녀 623명(남 302, 여 321)에게 ‘싱글 연애관’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응답자는 “현재 내가 솔로인 이유는?”에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49.1%)’, ‘야근 등 업무로 시간 부족(18.6%)’, ‘이상형 기준이 높아서(16.4%)’, ‘경제적인 문제(15.9%)’가 차지했다. 남녀 모두 상대를 만날 기회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2~3순위로 남성은 시간 부족, 경제적 문제 순, 여성은 높은 이상형 기준, 시간 부족 순으로 선택해 눈길을 끈다.

“솔로 생활,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으로는 ‘자기계발 및 취미(41.4%)’, ‘친구, 지인과의 모임(25.2%)’, ‘일에 몰두(21.8%)’, ‘SNS 활동(7.7%)’, ‘종교 생활(3.9%)’ 순으로 이어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설문 결과, 친구와의 만남보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자기계발·취미 항목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며 “홈트, 홈술, 반려 동·식물 열풍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과 유사한 경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3년 이내 연애 횟수”에 대해서는 ‘1~3회(74.6%)’, ‘없음(18.5%)’, ‘3회 이상(6.9%)’순으로 답했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만나고자 하는 의향은 얼마나 될까. “1년 안에 연애할 마음”에 대해 ‘있다’는 68.4%, ‘없다’는 31.6%로, 전반적으로 연애 의향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연 관계자는 “가연에서도 코로나가 지속된 지난 1년 대비, 현재 회원 간 미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많은 미혼남녀가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고 답했는데, 그만큼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발걸음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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