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 신고센터 180여건 제보...합수본 "198명 내·수사 중"
2021.03.17 09:24
수정 : 2021.03.17 09:45기사원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범죄를 수사 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의 신고센터에 18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합수본은 또 부동산 투기 의심사범 198명에 대한 내·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문을 연 신고센터에는 전날인 16일 오후 9시 기준 182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신고센터가 운영 시작 12시간 만에 제보 90건이 접수됐으며 이후 92건이 추가로 접수됐다고 국수본은 전했다.
국수본은 접수된 제보 내용을 검토, 수사의 필요성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속 정확한 상담을 위해 직통전화번호를 개설했으며, 총경급 센터장, 전문상담 경찰관 등 총 5명으로 운영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6시다.
주요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부동산 투기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이다.
한편 합수본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부동산 투기 의심 37건, 198명에 대한 내·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