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열풍 최대 수혜".. 카카오 목표가 상향
2021.03.17 09:33
수정 : 2021.03.17 09:44기사원문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23%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업비트가 2017년 4·4분기 이상의 트래픽과 거래대금 규모를 기록 중인 만큼 카카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년 4·4분기 두나무에서 카카오에 반영된 지분법이익은 290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 (카카오의) 지분가치는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는 비즈보드, 커머스 등 성장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올 1·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오는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3%, 76.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쇼핑탭 추가로 거래액(GMV) 증가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