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해양생물 123종 새로 발견 "자원 주권 강화"

      2021.03.18 11:00   수정 : 2021.03.18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4년간 우리 바다에서 해양생물 123종이 새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R&D) 사업(2017~2020)’을 통해 우리 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54종, 해외에는 있으나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 없던 69종, 그 외 기존에 알려진 종의 실물 표본 등 총 3014종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했다.


해양바이오산업 시장의 성장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으로 해양생명자원 관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4년 10월 체결된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 접근 시 제공국의 사전 승인과 발생 이익의 공유를 의무화하는 국제협약이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기탁등록보존기관 사업을 통해 국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해 우리나라 해양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자원 분양으로 국가 해양바이오 연구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해 우리나라의 자원 주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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