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 본 궤도
2021.03.18 10:05
수정 : 2021.03.18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 경북 영주시는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7년 준공 목표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총사업비 3165억원, 136만㎡(41만평)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의회가 지난 16일 경북개발공사(사업시행 예정자)의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이 원안가결로 통과되면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베어링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낙후된 경북 북부권을 살리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 동의안을 원안가결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경북도의회의 이번 결정에 큰 관심과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욱현 영주시장 등은 여러 차례 경북도를 방문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호소하는 등 신규 투자사업 동의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또 박형수 국회의원도 국가산업단지의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조기완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국비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으로 시는 기관별 업무분담, 분양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재정지원 계획 등이 담긴 실시협약을 이달 말 경북도·경북개발공사 3자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우선적으로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향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 올해 추진 예정인 베어링 및 경량소재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도 병행 추진해 국가산업단지 조기분양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장 시장은 "경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베어링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