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에 갤럭시노트 대신 갤럭시S21 FE 공개하나

      2021.03.18 09:57   수정 : 2021.03.18 10:02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오는 8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S21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 FE(팬 에디션) 언팩(공개) 행사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evleaks)는 삼성전자의 올해 신제품 출시 계획이 담긴 미니 로드맵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먼저 다음달 14일에는 개인용컴퓨터(PC) 언팩 행사가 예정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크롬북 라인이나 갤럭시북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는 6월에는 갤럭시탭S7라이트, 7월에는 갤럭시A22 5G가 각각 준비 중임을 알 수 있다.
갤럭시A22는 갤럭시A21 시리즈의 후속작이며 로드맵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갤럭시A82 5G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8월에 갤럭시S21 FE 언팩 행사를 연다는 점이다. 매년 8월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하는 시기다. 올해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갤럭시S21 FE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대한 주주 질문을 받고 "하반기 노트 시리즈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을 적용했다"며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1년에 2개 내는 것은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고 사장은 "노트 카테고리는 내년도에는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중"이라며 단종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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