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금융센터지수 세계 36위로 뛰었다

      2021.03.18 18:57   수정 : 2021.03.18 18:57기사원문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가 4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의 주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가 전 세계 126개 금융도시 가운데 36위를 차지, 지난해 9월 40위보다 4단계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GFCI는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이 후원하고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컨설팅기관인 지옌이 매년 3월, 9월 두 차례 평가해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선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GFCI는 매번 금융도시 간의 치열한 제로섬 게임 양상을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금융중심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6개 해외금융기업을 유치,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런 부산시의 노력과 글로벌 금융허브를 향한 움직임이 해외 금융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로 인프라 확장 통한 해외 금융기관 지속 유치 △블록체인특구의 강점 살린 핀테크산업 집중 육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가시화, 북항통합개발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 대규모 개발금융 수요를 모멘텀으로 삼아 아시아 금융허브로 전진을 계속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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