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배민-현대·기아차 '배달로봇 개발' 착수 소식에 기대감 ↑

      2021.03.19 09:32   수정 : 2021.03.19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배달 앱 배민과 현대기아차의 배달로봇 개발 소식에 강세다. 코로나로 인한 무인 배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배송로봇 관련 기술을 가진 로보티즈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19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일 대비 550원( +3.45%) 상승한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현대자동차·기아는 로봇 배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다양한 구조의 건물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탑재한 배달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실제 양 사는 전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위한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배달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실증 운영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년 간 배달의민족 서비스 노하우와 ‘딜리드라이브’ 등 자체 배달로봇 운영 경험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와 개발하는 배달로봇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실외는 물론 다양한 구조의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탑재된 로봇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인 로봇배송 기술력을 지닌 로보티즈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2009년부터 배송로봇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으며 2019년 12월 업계 최초로 실외자율 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며 실증 특례를 취득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현재 동사가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인 로봇배송 사업성이 검증된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배송 시스템에 대한 개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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