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처 직원, 3기 신도시 의심 거래...형은 LH 직원"
2021.03.19 15:19
수정 : 2021.03.19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지역인 3기 신도시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호처는 해당 직원을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대통령 경호처는 직원과 직계존비속 3458명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 직원 1명이 2017년 9월경 LH 근무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토지 413㎡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지난 16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직원을 즉시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명확한 사실관계 및 위법성 판단을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관련 자료를 전달 할 예정이다.
이 직원은 4급 과장으로, 지난 2002년부터 경호처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가족과 퇴직 후 부모님 부양을 위해서 공동명의로 샀다고 그러는데 그런 사실을 제외한 채 거래사실과 구입과 관련된 자료만 수사본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