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집단발병 대응책 발표

      2021.03.19 23:54   수정 : 2021.03.19 2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19일 코로나19 집단발병 현황과 원인과 대처방안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사 발표된 내용 전문이다.

존경하는 12만 양평 군민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양평군수 정동균입니다.



오늘 영상 브리핑은 양평읍 유흥업소와 관련된 우리 양평군민의 추가 확진 상황과 군의 대처방안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양평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며 대응하였으나, 양평읍 내 유흥업소와 관련한 확진자가 지난 3월16일 1명이 최초로 발생, 17일 1명, 18일 8명, 19일 5명이 발생하여 현재 총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의확진자의 이동동선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개인정보 및 자세한 이동 동선은 공개할 수 없으나, 16일 최초 확진자는 증상발현에 따라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였고 업무상 회의 참석 및 지인 만남을 위해 식당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군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군 역학조사관과 양평군 현장대응반이 출동하여 전체 CCTV를 분석하고 방명록을 대조하며 확진자 방문장소를 역학조사하고 철저하게 방역소독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따라서 해당 장소를 방문한다 해도 추가 감염될 우려가 없으므로 관내 어느 장소든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3월17일 확진된 두 번째 확진자는 외국인노동자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된 유흥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입니다.

해당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관내 다수의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종사자와 방문객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당일 긴급하게 양평군유흥업지부를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업소 98개소의 종사자 200여명에 대하여 전수검사를 시행하도록 안내하였습니다.

그 결과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은 군민 441명 중 8명이 3월18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의 대량 발생상황에 따라 18일 긴급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한 명의 확진자가 여러 명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만큼 지체 없이 재난 안내문를 발송하여 양평읍 유흥업소 방문자 및 종사자에 18일 당일 내에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였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1시까지 검사된 검체 665건을 긴급히 전문검사기관으로 의뢰하였습니다.

더불어, 읍내 유흥업소로 통한 추가 감염사태 방지를 위하여 양평군 유흥업지부장과 협의하여 양평읍 소재 유흥업소를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군보건소에서는 확진자 가족, 지인, 방문장소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하여 군과 경기도의 역학조사관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보건소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확진자 주변 인물에 대하여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분류된 밀접접촉자는 73명으로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군 전담 공무원이 1대1로 매칭되어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18일 확진자는 전원 병상배정이 완료되어 금일 중 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오늘 추가 확진자분들의 병상배정도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든 동선에 대한 밀접 접촉자가 파악되고 있고 접촉자들에 대한 조치도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업소도 자체 방역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주시기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현재까지 관내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76명으로 국가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지만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게 방역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은 우리 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3월 넷째 주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이 시작되며, 4월부터는 장애인시설, 노숙인,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유-초중등 보건교사 등이 접종하게 됩니다.

4월15일 목요일에는 물맑은양평체육관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센터 접종대상자는 7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읍면 협조를 통해 대상자 파악 및 접종의사 확인, 사전등록, 이송, 접종 후 관리 등으로 진행되며, 대상자 수는 백신 수급량에 따라 조정될 예정입니다.

감염취약 어르신 및 시설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면, 5월에서 6월 중에 65세 이상 일반인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며, 7월부터는 만 18세 이상부터 64세까지 일반인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군에서는 주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 준비와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는 지인과의 만남을 최대한자제하여 주시고 근무지와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소중한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있거나 타인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리며,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양평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19 양평군수 정동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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