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곡동 증언자 나오면 野후보 사퇴하고 선거 치를 수도 있다"

      2021.03.22 09:25   수정 : 2021.03.22 11:36기사원문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3.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 안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 후보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 의혹을 언급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일 두려워하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후보,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안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야권 단일화를 위한 충정으로 불리함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국민께서는 서울에서 야권의 8연패가 더는 이어지는 것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며 "야권진영이 서울시장 선거에 이긴 후 다시 과거의 모습 그대로 돌아가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는다면 선거는 이기고 대선에서는 패배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오늘, 내일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사실상 결정하는 날"이라며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가장 크게 이기는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고 야권의 지지층을 넓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후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저는 야권 지지층을 20대, 30대, 중도층, 무당층으로 확장시켜 대선에서도 야당 후보를 찍게 해서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할 유일한 후보"라며 "저는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제 한 몸을 바칠 각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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