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파란색 택시 래핑 광고 중단…"불필요 논란 차단"
2021.03.22 17:23
수정 : 2021.03.22 17: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용 택시 래핑 홍보물의 색상이 더불어민주당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 대해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고자 홍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야당은 선관위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택시 150대에 부착한 래핑 홍보물이 민주당 상징색과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홍보물에는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꼬옥 행사해야 할 소중한 권리 투표' '방역소독완벽,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등이 하얀 바탕에 파란색 계열 글씨로 쓰여 있다.
야당의 지적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빛·각도 등에 따른 인식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특정 정당과 관련이 없고 수정도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택시 래핑 홍보물의 주 색상은 보라색 계열이며 특정 정당의 색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반박했다.
다만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한다면서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