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청약경쟁률 956대 1

      2021.03.22 17:50   수정 : 2021.03.22 17:50기사원문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주식 청약 평균 경쟁률이 급증하고,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년 509대 1 대비 87.5% 급증한 956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1525대 1)와 교촌에프앤비(1318대 1), 빅히트엔터테인먼트(607대1), SK바이오팜(323대1) 등 대어급 상장사의 출현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주식과 채권 발행, 합병 등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69조7000억원) 대비 13.8% 늘어난 79조3000억원에 달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로 12조2000억원을 조달했고 채권으로는 63조원, 합병이나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을 통해서는 4조1000억원을 조달했다.


주식발행 신고서 접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주식발행 신고서 접수는 211건으로 전년(170건) 대비 증가율(24.1%)이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IPO 시장은 유동성 증가, 하반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개인 투자자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은 16.6%로 전년(5.9%)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사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38.7%)이 가장 높았고, 코스피사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도 0.5%에서 6.6%로 6.1%포인트 늘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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