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 줄인 선박용 스마트 공기정화시스템 개발
2021.03.23 18:29
수정 : 2021.03.23 18:29기사원문
'스마트 에어 세이프'는 기존 선박에 설치(Retrofit 형식)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 설치테스트를 실증했다. 설치된 시제품은 테스트용으로 제작됐으며 제품 양산에 들어갈 때는 좀 더 콤팩트한 사이즈에 초기디자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에는 UV-C 램프 및 카본필터·프리필터의 이중필터를 적용해 유입된 공기가 제품을 직접적으로 통과함으로써 공기정화와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부유바이러스 및 부유세균 저감률 최대 99.8%를 인증받았으며 5대 유해물질(암모니아·톨루엔·폼알데하이드·아세트알데하이드·아세트산) 탈취율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공기정화 시스템이 없는 선박뿐 아니라 중앙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병원·학교·대형마트 등의 육상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대규모 인원이 밀집된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의간 단장은 "이번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해 엔팩에스앤지가 대학의 우수한 연구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해양산업분야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술창업 기업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