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K-방역 유망 中企 해외진출 지원"

      2021.03.24 16:09   수정 : 2021.03.24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진단키트 업체 바이오젠텍을 방문하고 K-방역 수출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바이오젠텍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주사기, 마스크, 온도계 등 K-방역제품이 세계적으로 기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중진공 차원에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 K-방역 분야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이 방문한 바이오젠텍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형성되는 항체를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해외에서 제품 수출 문의가 폭발적으로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바이오젠텍은 현재 독일 제약사와 글로벌 판권을 협의 중에 있으며 그 외 다수 국가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K-방역 분야에 새로운 수출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업은 코로나 포함 감염병 진단 시 필요한 핵산추출기 기술을 포함해 분자유전 관련 논문 156편, 특허 40건, 기술이전 7건 등 다수의 개발실적을 보유하고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임채승 바이오젠텍 대표는 “2015년 설립 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항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면서, “K-방역 부문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정책적 지원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김 이사장에게 건의했다.


중진공은 본사와 지역본지부 현장조직에 K-방역 전담인력을 지정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수출인큐베이터(BI) 등 수출지원 사업과 정책자금, 인력양성 사업 등을 연계 지원해 K-방역 분야를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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