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보험금 수령에 1억1500만 늘어

      2021.03.25 00:00   수정 : 2021.03.25 0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의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전년보다 1억1500만원이 증가한 19억29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액 증가, 암진단 보험금 수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 의회 의원 113명과 공직유관단체장 5명 등 총 118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25일자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는 구·군 의회 의원 및 공직유관 단체장이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의회 의원이다.

올해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8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대상자 중 64.4%인 7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35.6%인 42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공개대상자의 46.6%(55명)가 5억원 미만이며, 이중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인 경우가 32.2%(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요인은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및 공동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동산 가액증가, 급여 저축이나 상속,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등이다.

재산 감소요인은 직계존·비속의 고지거부, 채무 및 생활비 증가에 따른 재산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재산공개대상자 42명(시장, 부시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3억3100만원으로 공개자 중 64.3%인 27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35.7%인 15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전년보다 760만원이 증가한 3억2000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저축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하영숙 시 감사관은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한 만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한층 강화해 엄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 5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 279명 등 공개대상자 284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이날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대상자의 2020년 신고재산 평균은 8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00만원이 증가했고 시·군의회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8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00만원이 증가했다.

최고 신고자는 권재욱 구미시의원으로 80억6100만원, 최소 신고자는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으로 -7억5500만원이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공개대상자의 51%(145명)가 5억원 미만이며, 이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경우가 37%(105명)로 가장 많다.

경북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도의원(60명), 시장.군수(22명) 85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 공개됐다.
이철우 지사는 전년보다 1111만원 늘어난 15억2310만원을 신고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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