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80년 광주를 기억하며..." 미얀마 군부 규탄
2021.03.24 19:40
수정 : 2021.03.24 1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미얀마 군·경이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 폭력과 총격을 가해 숨지는 미얀마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사진)은 24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야음성당에서 진행된 ‘미얀마 민주화 회복 기원 미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짓밟은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아웅산수치 국가고문과 구금된 국민들의 석방도 촉구했다
이번 미사는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사 주례는 김영규(안셀모) 대리구장이 맡으며, 대리구 성직자와 신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심에 따라 군부에 반기를 들고 인도로 피신한 경찰들의 송환을 막아야 한다"며 "인도 정부는 국경에 대기 중인 미얀마 국민들을 보호하는 인도적 조치를 취하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세계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80년 광주’를 기억하며 침묵하지 말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자.”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