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춘은 BIFC서, 野 박형준은 부전시장서 출정식
2021.03.24 18:50
수정 : 2021.03.24 20:12기사원문
전창훈 부산시선관위원장은 24일 선관위 청사에서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모든 투표소의 방역과 소독 활동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 선거벽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을 맞아 각 지역 주요 장소에 부착된다.
이날부터 후보자와 그 가족, 캠프 직원 등은 어깨띠, 표찰 소품을 착용해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선거철을 실감 나게하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거리 유세도 본격화된다.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TV와 라디오를 이용해 방송 연설을 할 수도 있고 인터넷 언론사와 홈페이지에 선거 광고를 내는 것도 허용된다. 일반 유권자 또한 어깨띠와 피켓 등 소품을 활용한 선거활동은 제한되지만 인터넷과 전자우편, SNS,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 운동은 자유롭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여야 주요 후보들은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오전 11시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출정식을 연다. BIFC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이며 한국거래소 등 우리나라 주요 금융공공기관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자리 잡은 금융중심지다. 김 후보는 이 곳에서 김 후보는 부산경제 부활을 위한 공약을 집대성한 ‘YC 노믹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영희 대변인은 “부산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담아 BIFC에서 첫 출정식을 열게 됐다”면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따른 철저한 방역 및 방문자 보호를 위한 사전 조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중구 광복사거리에서 오전 7시 30분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10시 30분 부전시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거리유세를 통해 시민을 만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와 합류해 합동유세를 벌인다.
캠프 한 관계자는 “야외 유세 활동을 겸한 온라인 선거 운동에 많은 비중을 둘 계획”이라며 “각 지역에서 배치된 선거 차량을 통해 후보의 연설을 생중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운동 기간이 본격화됐지만 각 후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진 못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와 방송 통신장비의 발달로 온택트(Ontact) 선거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가 새로운 선거 풍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