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유정호 월 수익 공개.. 얼마 벌길래?
2021.03.25 05:00
수정 : 2021.03.25 14:27기사원문
기부로 유명한 100만 유튜버 유정호가 자신의 채널 수익 일부를 공개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정호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유정호tv수익 그리고 진실 공개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정호는 채널 한 달간 조회수에 따른 수익을 공개하면서 “3658.89달러, 한국 돈으로 치면 414만원 정도”라며 “구독자분들께서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제게 지급된 월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매달 모든 수익금을 아프고 힘들거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누겠다고 말씀드렸고 여러분들이 저를 친구로 생각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이 금액들은 몸이 불편하게 태어나 혼자가 된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애망원이라는 곳에 전액 기부했다”며 “이전부터 컴퓨터나 꿈을 이루기 위한 물품들을 기부를 해왔고 이 금액들도 여러분들이 아이들에게 꿈을 위해 기부해주신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한 유정호는 구독자들에게 세 가지 약속을 공언했다. 그는 먼저 “제가 여러분들도 잘 되게 도와주고 싶다”며 “‘유튜버가 되고 싶다’, ‘인터넷 방송을 하고 싶다’, ‘나를 좀 알리고 싶다’ 싶은 분들 제가 대가없이 홍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서 자영업자분들, 기업들 많이 힘들텐데 광고비 안 받고 홍보해드리겠다”며 “대신에 구독자분들께 제품을 좀 나눠준다든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약속한다면 대가 없이 제가 팍팍 뜨게, 장사 잘 되게 홍보 그냥 해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내 자신에게 가지고 싶었던 것들, 꿈이나 그런걸 보고 소원이라고 하죠?”라며 “제가 들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정호는 지난 2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악화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에 혼자 기부하고 혼자 해결해 나가면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근데 베리스토어란 회사 대표분이 ‘남 말고 자기 가족부터 좀 챙겨라’라며 가족들이랑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시기도 해 이제 주말에는 애기 데리고 동물원도 갈 수 있고 가족에게 신경 쓸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