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해충돌방지법·상생연대3법, 4월 국회서 반드시 통과"
2021.03.25 11:37
수정 : 2021.03.25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이른바 'LH(한국토지주택공사) 5법' 중 하나인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처리와 관련 "제정법인 만큼 제대로 만들어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안’은 본회의 전날 밤 11시 넘게 논의를 거듭하고 본회의 당일 오전까지 소위를 열었음에도 끝내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번 본회의에 통과하지 못했다. 야당의 소극적인 자세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간이 걸린 만큼 더 꼼꼼히, 한 줄 한 줄 더 정교하게 다듬어 공직사회 기강쇄신에 실질적인 근간이 되는 법안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협력이익공유제’, ‘손실보상제’ 등 ‘상생연대 3법’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 의장은 야권을 겨냥해 "서울과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경쟁해야 하는 선거가 시작부터 근거 없는 막가파식 정쟁의 장으로 변질 되고 있다"면서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로 국민에게 탄핵당한 후예들이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무리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딱하다"고 맹폭했다.
그는 "책임 있는 공직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하는 본인의 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을 외면한 채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뭉개기로 모면해보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장은 "서울과 부산시민은 정책이 아닌 정쟁, 진실이 아닌 거짓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실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선거판을 흐리지 말고,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도 되어 있지 않으면서 권력을 쫓아 선거에 나온 자당 후보의 땅 투기, 특혜분양 의혹 등 셀 수 없는 의혹과 문제를 밝히는데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