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대표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 도약 나설것"

[파이낸셜뉴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기업들을 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요구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변화 방향에 맞춰 친환경 중심으로 회사의 정체성과 포트폴리오, 자산구조에 대한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주주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사말은 해외 출장중인 김준 대표이사를 대신해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가 발표했다.

[e-mail]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