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침구류 매출 고공행진…홈패션 그랜드 페스타 열어

      2021.03.28 08:00   수정 : 2021.03.28 08:00기사원문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만들고자 집 안의 침구류를 교체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이 이달 1~25일 리빙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구류 매출은 68% 고공 신장하고 있다.

1~2월 누계 성장률(1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봄에는 '바이오필리아' 테마를 반영한 제품들과 알레르기 케어 기능성 침구 및 간절기 구스 침구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오필리아'는 자연의 가치를 중시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 본성을 의미한다.

최근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나무, 돌 등 자연 소재와 자연 속의 다양한 무늬, 형태, 색상 등을 활용해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고자 하는 제품들이다.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이나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 속에서의 만족감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홈패션 브랜드에서도 디자인, 패턴, 소재에 바이오필리아를 가미한 침구류를 대거 내놓고 있다. 침실 내 자연을 테마로 한 침구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온 듯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엘르 파리'가 올해 내놓은 상품은 순면 100%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하거나 정원을 연상시키는 색감, 패턴 등 자연 친화적 느낌을 준다. '헤지스홈'은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베이직한 감성의 솔리드 침구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몸에 닿는 침구도 알레르기 케어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로 대표되는 '알레르망'과 '세사'의 이달 1~24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신장했다.

일교차 큰 날씨에 맞는 구스 침구류도 인기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다운 홈패션 브랜드 '소프라움'의 매출은 2019년부터 20%대를 유지하며 해마다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6일까지 8개 인기 홈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침구류를 최대 70% 할인하는 50억원 규모의 'LOTTE 홈패션 그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백화점 28개 점포와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포 등 모두 31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수도권 1지역 본부장은 집 안에서 쉽게 교체가 가능한 침구류에 기능성과 편안함, 그리고 올해 봄 트렌드까지 더해진 다양한 홈패션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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