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당근?!" ‘이웃 톡’으로 지역커뮤니티 공략

      2021.03.27 07:00   수정 : 2021.03.27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지역 이웃이라면 네이버 카페 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소통할 수 있는 ‘이웃 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웃 톡 서비스는 모바일 웹과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 ‘이웃’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위치 기반으로 ‘이웃 인증’을 완료하면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 카페는 지난해 12월 관심 지역 카페 소식을 모아 보여주는 ‘이웃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네이버 카페 이웃 서비스는 △이용자 주변에서 관심도가 높은 카페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요즘 핫(HOT)’ 탭 △근처에서 거래 가능한 중고거래 카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는 ‘중고거래’ 탭 △지역 인기 카페를 만나볼 수 있는 ‘인기 동네카페’ 탭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웃 톡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동네 소식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동네 맛집이나 칭찬하고 싶은 친절한 이웃, 동네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게시할 수 있다.


네이버 그룹&CIC(사내독립기업) 김정미 책임리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미, 소비 활동 등이 주변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이웃과 소통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네이버 카페의 이웃 톡 서비스를 통해 더욱 자유롭게 주변 이웃들과 동네 정보를 교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자의 지역 기반 카페 이용 횟수는 지난해 1월 대비 약 54% 상승했으며, 콘텐츠 생산량 역시 약 11% 상승했다.

그동안 네이버 카페는 주로 이용자가 가입한 개별 카페 내에서 교류가 이뤄지는 ‘카페’ 단위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웃 서비스를 통해서는 각 카페에 가입하지 않아도 내 주변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 단위의 서비스 경험도 제공하게 됐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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