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최측근 탁현민 "박보검에게 감사…하나 하나 조심, 또 조심스러웠다"
2021.03.27 08:19
수정 : 2021.03.27 09:0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톱스타 박보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 참석 행사 전반을 도맡고 있는 까닭에 문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어디서든 그를 볼 수 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6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던 '제6회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2018년엔 베트남 국빈방문, 2019년엔 대구광역시 경제일정으로 참석 못했지만 2020년에는 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주관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2021년 여섯번째 서해수호의 날에서 대통령은 2023년 새롭게 진수될 호위함의 함명을 천안함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나는 여러 행사들을 기획해 왔지만, 이렇게 여전히 슬픔에 날이 선 행사의 준비는 쉽지않다"며 그렇기에 "애국가의 가사 조차, 사회자의 안내 멘트 한줄, 추모곡의 음표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고 했다.
따라서 그는 "정파와 정당을 넘길, 그리하여 국가를 위해 죽은이들만이 남는 시간이길 바랬고 그것이 유족들의 심정이었으리라 감히 생각한다"며 그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탁 비서관은 이날 행사를 도운 "해군 2함대, 군악대, UDT와 특전사,의장대,첼리스트 홍진호, 해군 일병 박보검과 정동미 대위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지난해 8월 31일 해군에 입대, 해군 해군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박보검은 '제6회 서해 수호의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2022년 4월 30일 만기전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