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제 MBTI는 '엄격한 관리자형'…옳은 일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고"
2021.03.28 15:11
수정 : 2021.03.28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자신의 성격유형진단검사(MBTI) 결과 'ESTJ'(엄격한 관리자형)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월 클럽하우스에서 한 MBTI 공개 약속, 이제야 지키게 됐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ESTJ' 엄격한 관리자형이 나왔다"며 "옳은 일은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굳은 의지로 험난한 길이라도 조언을 통해 사람들을 인도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9일 클럽하우스로 소통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MBTI를 묻는 분이 계셨는데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처음엔 엄격한 관리자형이라는 제목만 보고 '어, 이거 나 아닌데' 했다가 찬찬히 살펴보니 맞는 구석이 많아 보였다"라며 "MBTI는 과학이라더니 이래서 유행하나 싶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저 때는 무조건 혈액형이었는데 말이다. 이제 저도 제 타입을 알았으니 다른 분들 만나면 MBTI 물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MBTI는 분석심리학자 이사벨 마이어스와 캐서린 브리그스가 융(Jung)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검사다. 16가지 성격유형을 나타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