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본궤도 올라

      2021.03.28 17:52   수정 : 2021.03.28 17: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3년 여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현재 사실상 공터로 방치 중인 유휴철도부지에 2026년 최고 40층 높이, 5개동의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국제회의 수준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갖춘 MICE(컨벤션) 시설이 도심·강북권 최초로 생긴다.



28일 서울시는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약 10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은 △용도지역 변경(제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 △용적률 체계(상한용적률 800%이하) 등을 담고있다.

먼저 도심·강북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MICE(컨벤션) 시설은 연면적 2만4403㎡ 이상 규모로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등 국제회의수준의 시설로 조성된다.

호텔, 판매·업무시설도 연면적 50% 이상 들어선다. 700세대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된다.

시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약 2200억 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로7017과 북부역세권, 북부역세권과 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단절을 해소한다.


서울시 조남준 도시계획과장은 “지금은 서울역이 국가중앙역이자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첫 시작이 북부역세권 개발이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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