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양강 구도’… 윤석열 26.8%·이재명 25.6%
2021.03.29 04:28
수정 : 2021.03.29 05:28기사원문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박기범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양강구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26.8%%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5.6%로 오차범위 내 2위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14.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9%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앞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권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3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3%, 이 지사는 22%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0%로 3위에 자리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3월2주차부터 양강 구도를 이어왔다.
3월1주차 지지율 9%를 기록했던 윤 전 총장은 2주차에 24%로 상승하며 25%를 기록한 이 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3주차에도 이 지사 25%, 윤 전 총장 22%를 각각 기록하며 경쟁했으나 이번에 순위가 바뀌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6%, 이 상임선대위원장 27%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전 총장이 56%의 지지를 받으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6%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양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