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레일라 슬리마니-한유주 대담’ 개최
2021.03.29 09:21
수정 : 2021.03.29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과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2021 세계작가와의 대화 - 레일라 슬리마니 . 한유주 대담’을 4월 2일 저녁 6시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담은 지난 1월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연기된 바 있다.
이번 대담은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적인 두 작가가 "우리의 나약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이다혜 씨네 21기자의 사회로 진행된다.
2016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여성, 소외 계층, 소수자에 주목한 작품으로 프랑스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레일라 슬리마니가 일부가 아닌 전체 인류의 나약함이 드러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이번 대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와 비슷한 나이로 동시대를 살아가며 한국에서 견고한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유주 소설가와의 대담은 그 자체로 우리의 실체에 대한 서로의 기억을 나누고 기록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며 두 작가가 이 위기 속에서 어떤 사유를 건져 올렸는지를 확인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우리 문학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이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서울국제문학포럼과 동아시아문학포럼이 열리지 않는 해에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활성화하여 뛰어난 문학성으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으면서 우리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해외 작가를 초청하고 강연회, 한국작가와의 대담, 독자와의 만남, 사인회 등 작가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한국 작가 및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작가와의 오프라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 교류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대담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선착순으로 30명의 청중만을 현장 초청하며, 대산문화재단, 프랑스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각각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