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국내 최대' 2021 교향악축제 30일 개막
2021.03.29 15:05
수정 : 2021.03.29 15:05기사원문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교향악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가 한데 모여 기량을 뽐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현악 제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의 시작은 금난새가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다. 30일 밤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함께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이어 31일에는 김대진 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함께 코플란드 애팔레치아의 봄 조곡 '마사를 위한 발레', 카를 닐센의 교향곡 4번 '불멸'을 선보인다. 또 4월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춘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진주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축제라는 명성을 얻으며 역사를 이어온 교향악축제는 그동안 우리 교향악단들이 음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하며 음악 애호가들로 하여금 교향악단들의 개성을 확인하고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주소도 가늠하는 장이 되어줬다"며 "한화그룹의 꾸준한 후원으로 지방 교향악단과 중견 연주자, 차세대 유망주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들은 부담없는 가격에 명품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