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시지가 동결" 박영선 "시장 왜곡 가져와"

      2021.03.29 23:55   수정 : 2021.03.30 0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공시지가 상향을 놓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동결하는게 낫지 않나"라고 제시하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동결하면 시장 왜곡을 가져온다"고 반박했다.

이날 MBC 100분 토론에서 진행된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박 후보가 공시지가 10% 상향 제한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을 언급하며 "작년에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고 지금 통보 되는 것도 많이 올랐다"며 이같이 질의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집값이 오르면 오른데 대한 세금은 내는게 정당한 것"이라며 "집값은 올랐다는데 공시지가가 머물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해, 공시지가 인상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오 후보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와 안전진단 완화를 질의하자, 박 후보는 "일정부분 풀어야겠다"면서도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 폐기에 대해선 "폐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고 안전진단 완화에 대해서도 "규제는 조금 완화할 수 있지만 풀면 안전사고가 난다"고 일축했다.

임대차 3법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민주당은 임대차 3법에 대해 잘못을 사과한게 아니라 공급대책에 대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가 "40년, 50년 아파트도 재건축 허용을 안하고 있는데 30년 아파트를 재건축 하나"라고 따지자, 박 후보는 "답변을 끊고 그러나"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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