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가마 생산비 3만원 ↑ "벼농사 순수익 19년만에 최대"
2021.03.30 13:06
수정 : 2021.03.30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쌀 한 가마(20㎏) 생산 비용이 처음으로 3만원을 넘어섰다. 다만 산지 쌀값 상승으로 벼농사 순수익은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20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당 쌀 생산비는 3만1082원으로 전년 대비 6.5%(1910원) 증가했다.
하지만 농가 수입은 늘었다. 10a당 논벼 순수익도 44만2591원으로 전년보다 16.7% 뛰었다. 지난 2001년(51만1593원) 이래 최대다. 총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21만6248원으로 전년보다 6만3668원(5.5%)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10a당 소득은 73만1727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다. 소득을 총수입으로 나눈 소득률(60.2%)도 전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