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조, 전국 사업장서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릴레이

      2021.03.31 08:54   수정 : 2021.03.3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 노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 지원에 적극 나섰다.

LG이노텍 노동조합은 사업장이 위치한 구미, 광주, 평택 지역 보건소 및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의료진들을 위해 총 3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LG이노텍 노조가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의료진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김동의 노조위원장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맞서 밤낮없이 고군분투해온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노조 구미지부는 경북 간호사 협회와 구미시 보건소에 물품을 전달했다. 경북 간호사 협회 소속으로 구미 지역 요양병원 7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111명의 간호사들에게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를 위한 학용품 세트와 감사 및 축하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함께 전했다.
구미시 보건소에는 격무로 지친 직원들과 방역인원들이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꼽은 에어컨, 냉장고, 광파오븐 등 가전제품을 코로나19 종합 상황실 휴게공간에 설치했다.

광주지부는 광주광역시 생활치료센터, 광주소방학교, KS병원 의사 및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방역 마스크, 멸균 장갑, 비대면 체온 측정기 등 의료 용품을 비롯해 초등 입학 자녀를 위한 학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평택지부는 평택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박애병원 의료진들에게 소독젤, 소독 티슈 등이 담긴 항균 물품 세트와 식품을, 진위면사무소 방역활동 봉사자들에게는 역시 항균 물품 세트와 방역 마스크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LG이노텍 노조는 2012년 국내 소재?부품업계 최초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하고, 윤리, 노동·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구미, 광주, 평택 등 전국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자체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노조원들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용공간 소독, 임직원 대상 체온 측정, 코로나19 캠페인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노조원 50여명이 직접 참여해,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