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류근 “20대가 아니라 돌대가리들 비판했다”
2021.03.31 11:25
수정 : 2021.03.31 13:43기사원문
류씨는 자신이 올렸던 게시글에 30일 누리꾼이 “이 글을 유권자 비하라고...늘 그래 왔듯 생활시 한편일 뿐인데 말이죠”라고 댓글을 달자 이에 다시 댓글을 달며 이 같이 적었다.
앞서 지난 28일 류씨는 “20대 청년들의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60%라고 수구 언론들이 쌍나발을 불기 시작한다”라고 운을 떼며 “그런데 20대 청년이 그 시간에 전화기 붙들고 앉아서 오세훈 지지한다고 뭔가를 누르고 있다면 얼마나 외로운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나 외롭길래 여론조사 전화 자동 질문에라도 귀를 기울이며 응대하고 있었겠는가”라며 “이게 청년들 여론이라고?”라고 반문했다.
류씨는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오세훈, 박형준 같은 추물들을 지지할 수 있겠는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오랜 부패 행태를 문재인 정부의 책임으로 단일화시키는 프레임에 속는 사람들은 어차피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그들을 미워하는 심리엔 자신이 그 투기 정보에서 소외됐다는 질투와 시기가 한몫하고 있는 것 아닌가. 오히려 크게 한탕씩 해먹은 오세훈, 박형준, 윤석열 일가 부정엔 너그러우면서 정의로운 척 핏대 세우는 분들 참 측은하기 짝이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