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문제해결 위한 '디지털 트윈 S-Map' 구축

      2021.04.01 10:00   수정 : 2021.04.01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일 '디지털트윈 서울 에스맵(S-Map)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605.23㎢에 이르는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차원(3D)으로 구현한 S-Map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행정, 환경 등의 정보를 결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이 가능한 스마트 행정혁신모델이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이다.



서울시는 2년여의 제작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동의 건물·시설물까지 3차원(3D)로 구현했다. 기존 3D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 145개소, 지하상가 18개소, 지하철역사 389개소 등의 실내지도도 만들었다.


서울시는 S-Map 활용방안으로 △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민간 활용 개방 등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화재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모니터링,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분석모형이 개발됐다.

앞으로는 도시개발 관련 심의안건 상정부터 의사결정, 관리까지 S-Map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평가에도 S-Map을 전면 도입해 가상공간에서 설계안대로 실제 건물을 구현해보며 평가할 수 있다. 바람길을 활용한 '도시기후 분석모델'도 S-Map을 활용해 개발한다.

또 다양한 3D 콘텐츠의 체험과 분석, 시민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는 시민들이 모바일 웹 환경에서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S-Map과 3D 공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청, 서울관광재단 등과 협업을 통해 주요관광명소, 문화재 콘텐츠를 결합한 비대면 시민체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1900년 이전의 한양모습을 재현한 랜선여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어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S-Map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및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한다.
연내에 실험공간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 이후엔 자율주행, 지진예측 등 도시제어가 가능한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목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실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연계하고 시뮬레이션과 공간분석이 가능한 S-Map 플랫폼이 완성되어 스마트 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Map관련 데이터를 민간에도 개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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