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반기 신작 흥행 기대돼-삼성

      2021.04.01 08:28   수정 : 2021.04.01 0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일 넷마블에 대해 상반기에 출시될 신작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주요 투자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5.9% 하향했다.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제2의 나라'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제2의 나라는 일본 게임사가 제작한 '니노쿠니'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RPG 게임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전예약을 거쳐 6월경 출시가 예상된다"며 "해외에서 흥행한 '미호요의 원신'이나 '일곱개의 대죄'처럼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제작돼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의 나라 출시 초기 일평균 매출을 '세븐나이츠2'와 유사한 17억원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넷마블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 분기와 유사한 6209억원, 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작 출시는 없었지만 북미 지역에서 일곱개의 대죄 매출이 반등하고, 세븐나이츠2 매출도 양호했단 평가다.
영업이익은 직원 연봉이 일제 인상돼 인건비가 상승했지만 신작이 없어 마케팅비가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투자 자회사의 최근 주가 하락을 반영했다"며 목표 주가를 하향하면서도 "넷마블은 2·4분기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 출시로 꾸준한 이익 성장이 예상돼 기업가치는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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