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아벤트리호텔’ 매각 본격화

      2021.04.01 10:04   수정 : 2021.04.01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종로 인사동에 위치한 3성급 아벤트리 종로호텔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호텔을 보유중인 AIM투자운용(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은 매각 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 이번 매각은 제한 경쟁 입찰을 통한 공개 매각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AIM투자운용은 2016년 10월 리츠인 '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를 통해 호텔을 매입했다. 호텔 매입 이후 5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셈이다.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아벤트리호텔은 지하 1층, 지상 11층 소재의 3성급 호텔이다. 대지면적 1093㎡에 연면적 6074㎡, 객실 수는 155실 규모다. 주요 임차인으론 아워홈이 오는 2026년까지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차중이다.

이번 입찰을 진행중인 관계자는 "5월 초 입찰 예정으로 IM(투자설명서)을 배포하고 있다"며 "호텔 입지가 워낙 우수하다보니 다수의 중견 시행사 및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차인도 우량 임차인이라 임차 계약이 만료된 이후 같이 개발하는 쪽으로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호텔이 위치한 종로 지역이 경복궁, 창경궁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데다 업무 상업 중심지인만큼 투자 매력이 높다고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이 서울의 심장격인 종로와 가까운데다 도로 5분내 접근이 가능한 1호선 종각역, 3호선 안국역 등 역세권와 인접해 유동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또한 호텔 내 우량 임차인으로 아워홈이 상주해 안정적 임대수입도 보장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호텔 용도 외에도 주거, 업무, 관광 등 종로에 걸맞는 복합적인 수요에 부합하는 자산으로 신규 활용도 가능하다"며 "최근 호텔자산들이 코로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제 타 용도로 전환이 활발히 진행중인 추세이기 때문에 주거지로 전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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