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착공’…시화산단 개선

      2021.04.01 10:50   수정 : 2021.04.01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정왕권과 시화산단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클린에너지센터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3월31일 하수찌꺼기-분뇨-음식물류 폐기물 병합처리시설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착공됐다. 총사업비 903억원(국비 340억원, 도비 52억원, 시비 151억원, 민간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하루에 하수찌꺼기 240톤, 음식폐기물 145톤, 분뇨 60톤을 처리할 수 있다.



맑은물관리센터 내 1만7700㎡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클린에너지센터가 완공되면 노후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분뇨처리시설을 대체, 지하화로 악취를 근원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흥시는 전망했다.


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감량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판매해 연간 약 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이란 예측이다.

이와 함께 정왕동 3개 하천(옥구천-군자천-정왕천)의 수원 확보 및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인 시화호 연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이 올해 2월 승인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


맑은물관리센터 하수처리장 방류수 22만톤/일 중 30만톤/일을 추가 처리한 뒤 약 7km 공급관로를 연결해 스마트허브 내 3개 하천 상류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왕동 옥구천-군자천-정왕천 상류에 약 3만톤 하수처리수 재이용수가 공급되면서 수자원 선순환을 통해 하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공하천이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며, 정왕지역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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