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030, 국민의힘 '지지'라기보다는 文위선과 무능에 질려 버린 것"
2021.04.01 14:05
수정 : 2021.04.01 15:3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전통적으로 진보 정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내온 젊은 세대인 2030이 이번에는 ‘유쾌한 반란’을 보여주고 있다"며 2030이 여당을 향해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2030세대라고 감히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30은 합리적이고 똑똑하며 특정 이념과 정서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적이다"며 그렇기에 "그런 2030에게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려는 이 정권에, 이들이 직접 나서서 '심판의 깃발'을 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믿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무능에 이제 질릴 대로 질려 버려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다시 세우고 있을 뿐"이라며 여권 스스로 2030을 떠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줄줄이 '사과모드'인데 이는 사과쇼,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전날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대국민 사과한 것을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