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코로나 우려에도 비닐장갑 벗고 '투표도장 인증'
2021.04.02 14:41
수정 : 2021.04.02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맨손에 '투표도장 인증샷'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뭇매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표장에서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권자에게 투표 중 비닐장갑을 벗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비닐장갑 위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도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 의원은 SNS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게시했다.
방역당국과 선관위가 투표장에서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도입하고 국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맨손 투표도장 인증'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 의원은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은채 SNS에서 해당 인증샷을 삭제한 상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