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 여순10·19와 연대…제주4·3, 평화·인권교육 전국화

      2021.04.02 15:00   수정 : 2021.04.04 07:5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일 제73주년 제주4·3 추념사를 내고 “다시는 전쟁의 아픔이 없는 미래 세대를 실현하기 위해 4·3의 내면화·전국화·세계화를 충실히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는 21년 만에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된 기념비적인 해”라면서 “제주의 봄은 더욱 따스해졌고, 동백꽃은 더 큰 희망으로 피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4.3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다.

조작 간첩 아픔에서 4.3의 아픔을 보고, 미얀마에서 73년 전 제주를 떠올린다”면서 “새봄의 희망을 안고 평화로 연대하기 위해 광주5.18, 경남3.15, 여순10.19와 굳건히 연대해 평화인권교육을 전국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작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피해 입은 교직원들과 그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계 차원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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