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데 갈 거 뭐 있나요" 증평 벚꽃·괴산 진달래 만개
2021.04.02 17:10
수정 : 2021.04.02 17:10기사원문
2일 충북 증평에도 곳곳에 벚꽃이 만발했다.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휴식처인 보강천 주변과 종합스포츠센터 옆 연천천 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저녁 시간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 주민들이 나와 벚나무 아래를 걸으며 향긋한 꽃 냄새에 취한다.
한적한 외곽을 좋아하는 사람은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로 옮겨간다.
시원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은 도심에서의 갑갑함을 훌훌 털어낸다.
증평에 벚꽃이 있다면, 인근 괴산에는 진달래가 손짓한다.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는 소나무 숲 사이에 분홍색 진달래가 군락을 이뤘다.
흙길을 걷는 여심(女心)을 사로잡기 딱이다.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두견새가 밤새 울어 피를 토한 것이란 전설에서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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